9시 출근 4시 퇴근 부모와 회사 모두 이익

아이를 출산하고 기르는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일인데요. 고용노동부에서 앞으로 오후 4시에 퇴근하면서 직장인과 회사가 모두 이이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든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이런 정책이 있어도 눈치가 보였는데 회사에도 이익을 주면서 눈치를 조금 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제도인지 볼까요?

1. 오전 집중근무 후 오후 4시 퇴근

가장 기본은 오후 4시에 퇴근이 가능하게 하여 워라밸을 잘 유지시키겠다는 정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오후 4시 퇴근과 6시 퇴근은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나죠. 그러기에 앞으로는 오후 4시에 퇴근을 장려해서 가족과 회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고용노동부에서 최근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하나씩 볼까요?

2. 일과 가정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지원

• 우선지원 대상기업 & 중견기업만 신청 가능 : 우선지원 대상기업이란 제조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 500명 이하기업, 다른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 300명 이하, 서비스업과 도배 및 소매업 등은 200명 이하가 기준이 됩니다. 중견기업은 매출액 기준 제조업은 1,500억원 이상, 전자 자동차 제품은 1,000억원 이상과 자산 총액 5,000억원 이상 10조 미만의 기업을 말합니다. 
• 근로자의 상황에 따라 업무형태를 자유롭게 신청가능
•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으로 아낄 수 있도록

3. 유연근무 어떻게 되나요?

• 선택근무 : 정해진 총 시간을 일하되 내가 원하는 스케줄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근무방식
• 재택근무 : 출퇴근 시간을 아껴서 집에서 일하는 방식
• 시차출퇴근 : 출퇴근 시간을 개인의 상황에 맞춰서 조정할 수 있는 방식
• 원격근무 : 사무실 외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는 방식

개인적으로 일을 할 때 출퇴근시간만 아껴도 감사한 편인데요.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2시간은 아낄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론 직접 회사에 나가서 업무를 해야 할 때도 있기에 그럴 때는 시차출퇴근을 하면 아이를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맡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집에서 일하는 건 회사에 눈치도 보이기에 주변에 오피스 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방식인 원격근무 방식도 가능하게 되네요. 

4. 회사는 어떤 혜택을?

4.1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재택, 원격, 선택근무가 가능하게 되면 기업은 1인당 최대 월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육아기의 자녀를 둔 근로자라면 장려금을 2배 받을 수 있고요. 이와 더불어 육아기에 있는 부모들에게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면 1인당 월 최대 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 제도는 활용 일수를 며칠 하냐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집니다.

4.2 인프라 구축비 지원

재택근무를 하는데 일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줘야 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일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도 필요하게 되니 재택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비용도 사용료의 50% 지원(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을 합니다. 이에 더불어 출퇴근을 관리하는 시스템 역시 사용료의 70% 지원(최대 750만원)을 지원합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겠죠?

5. 회사와 직원 모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회사가 일정부분 배려하는 부분이 있기에 직원 역시 딱 부러지게 일을 해야겠죠? 상사 역시 정확한 지시를 통해 한 번에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요. 이렇게 되면 정시 퇴근도 가능해지고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쉴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용이 잘 되어서 대부분 기업에 이런 정책들이 지원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회사도 개인도 모두 만족스러워 지면서 나라의 출생률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행복한 오후 4시 퇴근 정책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