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차이 완전정리 (2025 최신 개정 포함)

요즘 뉴스나 커뮤니티를 보면 연금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국민연금 개혁안이 통과되면서 '과연 나는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죠. 그래서 오늘은 연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연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모두 노후 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하지만, 제도적 구조나 수령 방식,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1️⃣ 국민연금: 우리 모두의 공적 연금

국민연금은 1988년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적 연금입니다.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가입기간과 납부 금액에 따라 은퇴 후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최신 개정사항 (2025년 확정)

• 보험료율 인상: 2026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올려, 2033년에는 13%까지 인상됩니다.
• 소득대체율 조정: 은퇴 후 받게 되는 연금이 소득의 43% 수준으로 조정됩니다.
• 군복무·출산 크레딧 확대: 군복무 최대 12개월 인정, 출산크레딧 상한 폐지.

📌 최소 10년 이상 납입해야 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며, 수령 시점은 만 62세부터입니다.
유족연금, 장애연금 같은 부가급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기초연금: 소득이 낮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연금

기초연금은 연금 사각지대에 있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복지 중심의 연금입니다. 만 65세 이상이면서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한해 국가가 전액 지원합니다.

 

2025년 기준 변화

• 수급 가능 소득기준: 단독가구 228만 원, 부부가구 364.8만 원 이하
• 최대 수령액: 단독가구 기준 월 34만 2,510원

기초연금은 가구 단위로 소득을 평가하므로, 배우자의 국민연금 수령 여부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소득 기준만 충족된다면 부부 모두 수령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 각각의 연금액이 20% 정도 감액될 수 있습니다.

 

3️⃣ 퇴직연금: 회사와 내가 함께 준비하는 노후 자산

퇴직연금은 직장인이 퇴직 후 받을 퇴직금을 연금 형식으로 전환해 지급받는 제도입니다.국민연금처럼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DB형(확정급여형): 회사가 책임지고 일정 금액을 지급
•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일정 금액을 납입, 운용 수익은 근로자에게 귀속
• IRP(개인형퇴직연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도 가입 가능

최근 도입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는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동 투자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퇴직연금 자산 담보대출이나 일시금 수령도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면 인출이 허용됩니다:

• 주택 구매 또는 전세자금 마련
• 본인·가족 의료비
• 자녀 학자금
•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희망 시

 

※ 세 가지 연금 비교 한눈에 보기

구분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법적 성격	공적, 의무제도	공적, 복지제도	사적, 선택제도
대상	18~60세 소득자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근로자, 자영업자
납입 방식	개인+국가 부담	전액 정부 지원	회사+개인 공동 납입
수령 시점	만 62세 이후	만 65세 이후	퇴직 이후 선택 가능
수령 조건	10년 이상 납입	소득·재산 기준 충족	퇴직 후 연금 선택 시
수령 금액	납입 기간·소득에 비례	최대 월 34만 원대	수익률에 따라 변동
특징	유족/장애연금 포함	빈곤층 중심 복지	직접 운용 가능, 세제 혜택 있음

 

※ 정리하자면

1. 국민연금은 의무 가입이지만 수령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납입 금액과 기간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집니다.
2. 기초연금은 일정 소득 이하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국가 복지로, 국민연금과는 별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3. 퇴직연금은 근로자와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하며,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이 달라집니다. 특히 개인의 재량이 큰 연금입니다.

 

※ 마무리 팁

• 젊을수록 국민연금 수령 가능성은 불확실하므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준비가 중요합니다.
• 기초연금은 가구 소득 전체로 평가되니 배우자의 연금 수령 여부도 체크하세요.
• 퇴직연금은 세금 혜택이 있으므로 무조건 일시금 수령보다는 연금 전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