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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의 야구 오디세이 전성기를 지나 현재까지

by 성실한 자유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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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한국 프로야구에서 서건창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계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야구팬들을 사로잡는 뛰어난 활약으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서건창 선수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서건창 선수의 전성기를 다시 살펴보고 그의 야구 여정을 살펴보는 것은 지난 야구시즌에 대한 향수를 불어 일으키면서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글에서 서건창 선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성기를 맞기까지

서건창 선수는 1989년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광주일고 재학시절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2008년 드래프트에서 지목받지 못한 후 LG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고교시절부터 고질적이었던 어깨 부상 때문에 2008년 단 한 경기를 뛴 이후로 방출되었고,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프로생활이 끝나는 듯싶었습니다.

서건창의 전성기 준비된 영웅의 등장

군대 문제를 해결한 서건창은 누구보다 절실한 선수였습니다. 2012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2군의 박흥식 감독은 서건창의 절실함과 끈적함을 보고 다시 한번 신고선수로 서건창을 영입할 것을 제안,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서는 서건창을 영입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오던가요. 당시 주전 2루수였던 김민성 선수가 시즌 시작 직전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서건창은 생각보다 빠르게 출전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 등을 인정받아 2012년 당시 선발 라인업에 기용되었고, 넥센 히어로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됩니다.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서건창 선수에 대한 기억은 그의 커리어하이 시즌인 2014년 201안타에 대한 기억일 것입니다. 서건창 선수는 2014년 한국 프로야구가 128경기 체제이던 당시 201 안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은 이종범의 196안타 기록을 깨는 기록입니다. 2014년 서건창 선수는 2루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루수 골든 글러브와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서건창의 전성기를 보면 눈부신 공격력이 핵심입니다. 꾸준하게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 출루하면 무조건 뛰어서 한 베이스 더 가면서 수비진들을 괴롭히는 등 서건창은 히어로즈 공격에 핵심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루수로서 서건창의 뛰어난 수비는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수비 능력은 단순히 공격력에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팬들에게는 서건창 선수가 타석에 나오기만 하면 당연히 출루를 할 거이라는 믿음직스러움이 있고, 수비할 때 공이 2루 쪽으로 굴러가면 이 역시도 믿음직스러운 히어로즈의 보배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부상과 에이징 커브에 이어 현재까지

2015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부상 이후에 2014년의 커리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16년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이전의 서건창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나 서건창 선수 본인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서건창은 결국 2021년 시즌 중에 엘지트윈스의 정찬헌과 1:1 트레이드가 되면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처음 입단했던 엘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트레이드 이후 서건창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023년 시즌 이후 방출되고야 맙니다.


2024년 1월 서건창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와 연봉 5,000만 원의 계약을 하게 됩니다. 2루수 자리에는 김선빈이 자리 잡고 있어 김선빈의 부상이나 휴식 시에 백업으로 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김선빈의 백업 역할뿐 아니라 서건창 선수의 성실함과 간절함을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건창 선수와 계약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서건창 선수가 기아 타이거즈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다만 서건창 선수를 아끼고 좋아하는 팬으로서 그가 10년 전만큼의 활약까지는 아니더라도 2024년 자신의 선수 생활에서 멋진 시즌을 다시 한번 만들어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2024년 시즌 수훈선수로 인터뷰하는 서건창 선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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