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쪽만 보는 사두증 원인 병원 찾기 보험은?

요즘 육아를 하면서 배우는 점도 많고 첫 아이라 제가 부족한 점도 많이 느끼는데요. 갑자기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예방접종을 제외하고 스스로 처음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열은 몇 도냐고 물어보시길래 평소와 차이는 없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청진기 가슴에 한 번 대 보시고, 입과 코를 보시더니 감기는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사두증이 의심된다고 하시면서 아이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사두증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네요.

0. 사두증은 뭔가요?

일단 사두증이 무슨 병인지 알자마자 와이프와 함께 아이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가끔 아이 TV 보지 못하게 한다고 한쪽 방향으로만 눕히고, 둘 다 오른손잡이라서 안을 때도 그쪽으로만 안았던 것이 떠 올랐습니다. 사두증 느낌 오시나요? 사두증은 한쪽 방향으로만 아기가 머리를 돌리면서 쉽게 말해 머리가 원형이 아닌 찌그러진 형태로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머리를 사진 찍어보니 한쪽 방향으로 머리가 찌그러져 있더군요. 다행히 저흰 2개월 때 발견했다면서 4개월까지는 머리에 뼈가 굳지 않기에 변형이 가능하다고 많이 눕히지 않은 방향으로만 계속 눕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사두증 원인

• 한쪽으로만 눕히기
• 부모의 자궁이 좁은 경우
• 사경 : 목 근육이 긴장되어 반대로만 눌리는 상황

사두증의 원인으로 한쪽으로만 눕혀서 생기는 자세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부모의 자궁이 좁은 경우 생길 수 있는데 그래서 쌍둥이인 경우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목 근육이 한쪽만 긴장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고 이것이 사경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사경으로 가면 애기 헬멧도 씌어야 한다고 하니 그런 일이 없어야겠죠?

2.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 검색

• 아이를 벽쪽 끝에 두어서 아예 반대쪽만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 누울 때 항상 머리를 반대쪽으로 계속 고정시켜 주는 방법
• 터미타임 많이 시키기
• 사두증 아이템 착용 : 바디필로우, 몽슈슈베개, 두상베개
• 안을 때 평소에 안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안기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를 반대쪽을 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억지로 아이를 계속 반대쪽을 보게 하는 것이 마음도 아프고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터미타임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날부터 터미타임을 많이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처음에는 아이를 그냥 누우면 잘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손을 가슴 밑으로 넣어주면 조금 더 쉽게 잘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울어서 가슴 아프더군요.

그리고 사두증에도 요즘에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디필로우는 잘 때 몸을 한쪽 방향으로 틀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입니다. 몽슈슈베개는 아이가 누울 때 머리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입니다. 마지막으로 두상베개 역시 형태를 잡아주는 베개입니다. 저희는 그중에서 몽슈슈 베개가 가장 맘에 들었고 저희는 2주 정도 착용을 했는데 아이가 아직 성장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게 머리의 형태가 이쁘게 잘 바뀌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을 때 왼손으로 안으려고 했습니다. 반대쪽으로 안으면 아이 머리도 자연스럽게 반대방향으로 오니까 꾸준하게 이 부분도 신경을 썼습니다.

3. 주변 사두증 병원 찾기

정보들을 찾다 보니 사두증으로 만약 판정이 되면 물리치료를 자주 다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멀리서 다니기에는 어려워 보이기에 주변에서 괜찮은 평이 보이는 병원들을 하나씩 찾아봤습니다. 

1) 일산차병원 : 아이를 출산한 병원이기에 가장 먼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상으로는 찾아보니 재활치료시설이 상당히 좋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검진을 받기 위해 전화로 예약을 하니 진료를 위해 2주가 필요했고, 검진받고 상황을 봐서 초음파를 찍는데도 시간이 또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저희에게 뼈가 굳기 전에 2달 정도 시간이 있었기에 1달은 기다리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2) 일산병원 : 사두증 관련해서 유명한 병원 중에 하나가 일산병원이었습니다. 계속 검색을 하다 보니 특정 선생님의 이름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꼼꼼하게 봐주시고, 친절하시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하림선생님이셨는데요. 예약을 하려고 하니 아. 선생님이 다른 병원으로 가셨는지 안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약간 재활시설이 작아서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좀 들렸습니다.

3) 명지병원 : 재활의학과에서 아이를 봐주는 곳으로 초음파와 x-ray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가능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도 친절하다는 의견이 보였고 최종 이곳과 마지막에 병원과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4) 부민병원 :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부민병원이었습니다.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찾아보니 사경클리닉이 있었고 재활의학과가 아닌 정형외과에서 보는 것이 다른 점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예약도 빨리 되었고 초음파 x-ray도 빠르게 가능하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정재훈 교수님이라고 한 분 계신데 평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평과 빠르게 가능하다는 점을 다 만족시키는 부민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4. 부민병원 검진 결과는?

병원에 가니 아이를 보시고 첫째냐고 먼저 질문하셨고, 두 번째로 역아였는지를 질문하시더군요. 아마도 첫째라서 잘 몰라서 한쪽 방향으로 눕혔는지를 확인하시는 듯했고, 역아는 역아가 사두증일 확률이 더 높아서인지 질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단 초음파를 찍어봐야겠지만 둘 다 해당이 되는 경우는 보통 자세성 사경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면서 일단 영상을 찍어보자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설명을 듣는데 친절하시기도 하고 또 사두증 아이를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나서 안정이 되었네요.

그러고 나서 영상을 보니 오른쪽 왼쪽의 근육의 길이가 같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심각한 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두증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목 쪽에 멍울이 없거나 목 양쪽의 근육의 길이가 같으면 괜찮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거든요. 근육의 문제는 아니고 아이의 자세의 문제인지 좌우로 잘 굴리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몽슈슈베개는 어떻냐고 여쭤보니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원 클리닉에서 아이 자세라던가 운동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교육이 있다고 하셨어요. 사두증은 사경이라고 해서 아이가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머리에 헬멧을 쓰게 되는데, 그것을 피하기 위한 교육이라면서 받아보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당연히 받아야죠. 비용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몇 주를 기다리기 어려웠던 부모 마음이었는데 속 시원하게 해결되니 너무 기뻤네요. 그래서 밑에 있는 폴바셋에서 커피 한잔하고 왔네요.

5. 사두증 보험

그리고 보통 아이 태어날 때 보험을 하나씩 드니 보험이 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일단 저희는 x-ray비용은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보험마다 다르겠지만 만약 선천변형두상진단담보가 들어가 있으면 실비와 함께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진료받고 나서 설계사분에게 한 번 다시 여쭤볼 생각입니다.

6. 핵심요약

• 사두증은 시간이 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들었을 때 빨리 병원으로 가시길
•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신경 써서 꾸준히 해 주니 확실히 좋아졌다. 
• 개인적으로 빠르게 진료와 x-ray 등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잘 체크해 보시길.
• 비용은 실비 보험은 대부분 되는 것 같으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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